
오랫동안 마음속으로만 간직해 왔던 나만의 버킷리스트, 드디어 실행에 옮기고 왔습니다.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클래식한 매력을 그대로 품고 있는 '오렌지 올드 타운(Old Towne Orange)'에 다녀왔는데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늑하고 따뜻했던 그날의 기록을 블로그에 공유해 봅니다.

🚗 오렌지 올드 타운 주차 팁 및 찾아가는 방법
이곳을 방문하실 분들은 내비게이션에 기준점이 되는 '얼스카페(Urth Caffé)' 주소를 치고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페 근처 길가에 스트리트 파킹(노상 주차)을 한 뒤 걸어서 이동하면 딱 좋은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주차 요금은 길가에 있는 주차 기계(미터기)에 원하는 방문 시간을 미리 입력하고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브런치를 먹고 거리 구경, 빈티지샵, 미술관까지 여유롭게 둘러보는 데 총 3시간 30분 정도 걸렸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주차 시간을 넉넉히 잡고 결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금강산도 식후경, 얼스카페(Urth Caffé)에서 시작한 브런치
오렌지 올드 타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그 유명한 '얼스카페'였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던 브런치 맛집이었는데요.

이날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든든하게 먹기 좋은 브리또와 샌드위치였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속이 꽉 찬 브리또와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샌드위치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여기에 향긋한 커피까지 곁들이니 입안 가득 행복이 가득 차오르는 기분이었어요. 특유의 클래식하고 이국적인 카페 분위기 덕분에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 과거로 여행하는 듯한 클래식한 거리 구경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에는 본격적으로 오렌지 올드 타운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이곳은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중앙의 분수대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예쁜 거리들을 따라 걸으며 캘리포니아의 맑은 햇살을 만끽했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기에 완벽했습니다.
3. 보물찾기 같았던 빈티지샵 투어

오렌지 올드 타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앤티크와 빈티지'입니다. 거리 곳곳에 자리 잡은 빈티지샵들을 하나씩 도장 깨기 하듯 방문해 보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멋지게 묻어나는 소품들부터 옛날 레코드판, 유니크한 패션 아이템까지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누군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 사이에서 나만의 보물을 찾는 듯한 재미가 쏠쏠해 무척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4. 예술 감성과 시원함 충전, 힐버트 미술관(Hilbert Museum)

열심히 거리를 걸어 다니다 보니 캘리포니아의 더위 때문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는데요. 때마침 도착한 힐버트 미술관(Hilbert Museum)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쏟아지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 덕분에 기분 좋게 땀을 식힐 수 있었습니다.
쾌적해진 몸과 마음으로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흥미로운 전시가 가득했습니다. 특히 세월의 멋이 느껴지는 오래된 라디오 모음 전시는 레트로한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무엇보다 취향을 저격했던 라이언 킹 일러스트 모음을 비롯한 멋진 그림들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간 소중한 사람들과 "나는 이 그림이 더 마음에 들어", "이 일러스트 색감 좀 봐"라며 서로의 생각과 취향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는데, 그 대화의 시간 자체가 이번 여행의 큰 힐링 포인트였습니다.
글을 마치며
가고 싶었던 곳,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지워나간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버킷리스트였던 만큼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과 여유를 충전하고 싶으시다면, 오렌지 올드 타운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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